발음이 꼬이는 이유 2 오늘도 발음이 안좋다고 방문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어떤 발음이 안 좋습니까? 하고 질문을 하였을 때 명확하게 어떤 발음이 안 됩니다 라고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대부분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들어요 란 대답이 일반적이다. 즉 환자 스스로는 생각보다 발음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실제로 안되는 발음을 반복 시켰을 때 오히려 발음이 정상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실제로 발음을 하는 혀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말을 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말을 하는 방법의 문제란 발성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말이란 성대에서 만들어진 목소리가 구강과 비강을 통하여 혀와 입술 등의 움직임을 통하여 발음이 되어져서 언어로 형성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때 언어 전달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것이다. 언어 소통이 어려운 부분을 발음 뿐 아니라 발성에서의 영향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발성 습관에서 성대에 지나친 긴장으로 또는 너무나 과도한 호흡으로 인해 목소리가 변하게 되는 경우, 또 구강이나 비강을 통하여 소리가 나오는 과정에서 울림이 변하여 나타나는 현상 등에서 소리는 왜곡되는 것이다. 환자가 말하는 발음이 꼬이는 원인은 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발성과 울림에서도 동시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발음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발성과 성대, 울림을 만드는 공명강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해 보아야 한다. 발음이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 발음을 잘 하는 사람들은 한 번 내 목소리가 어떤지, 웅얼거리는 소리가 있는지 찾아 보는 것이 좋다. 오늘처럼 차가워진 날씨에는 맑고 명료한 소리가 듣는 이로 하여금 좀 더 상쾌함을 줄 지도 모르겠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음성센타 언어임상연구소 www.ipra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