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발성과 좋은 노래
쫗은 발성과 좋은 노래
노래를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노래는 잘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 발성이라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 발성이 좋으면 노래를 잘 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발성이란 말 그대로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능을 말한다. 발성을 잘 하는 것이 노래를 잘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 될 수 있다. 물론 모든 노래를 기본적인 발성이 훈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발성이 좋다고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노래 장르에 따라 발성이 필요한 것이 있고, 그 장르에 필요한 발성 기술이 있는 것이다. 가령 한국전통 노래인 판소리와 서양 오페라 성악의 발성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모은 발성이 다 같은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면 틀린 말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다 서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서 있는 사람이 육상을 하는 것 하고, 높이 뛰기를 하는 것 하고는 훈련 하는 방법이나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당연히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고, 그로 인해 선수의 외형적인 체격에서 다른 모양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즉 판소리 하는 발성을 훈련된 사람은 서양 성악을 할 수 있는 발성 기능, 근육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이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이다.
즉 좋은 발성이란 그 노래를 하는데 필요한 좋은 발성을 의미한다. 실용 음악에서 트롯트 가요를 전문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이 판소리 발성을 배운다거나, 서양 오페라 성악 발성을 배우는 것은 100미터 육상 선수가 높이 뛰기 훈련을 하는 것과 같은 의미 이다. 물론 필요한 부분에 대한 도움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육상 선수에서 뛰어 오르는 기능을 더 배가 하기 위해서, 높이 뛰기 선수에게 달리는 기능을 더 주기 위해서.... 이런 정확한 목표와 이유가 있는 훈련이라면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하는 훈련은 오히려 육상선수의 스피드를 줄이고, 높이 뛰기 선수의 도약 기능을 약화시켜서 기능을 더 줄어들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목표와 이유가 없는 막연한 발성훈련은 오히려 내가 하는 노래를 더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확한 노래 쟝르와 노래 발성을 판단하고, 정확하게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의 도움이 있다면 더 좋은 노래를 더 좋은 발성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음성언어센타 2019년5월13일 오후...
|